고양이를 훈련시키는게 가능할까요?

흔히 강아지만 훈련이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인내심과 충분한 참치 간식을 가지고 훈련하면 고양이 역시 교육이 가능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강아지만 훈련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예외적으로 소수의 고양이들도 앉거나 악수를 하거나 공을 물어오는 등의 재주를 부릴 수 있습니다. 훈련을 해내는데 적절한 지능과 힘, 그리고 주인과의 끈끈한 애착이 형성된다면 강아지 못지 않게 멋지게 훈련을 해낼 수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를 훈련시킬 때 첫 번째로 기억해야 하는 점은 강아지의 복종과 고양이의 복종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고양이들은 칭찬에 반응하지 않는 편이며 사람들과 협력하는 일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훈련시 간식을 넉넉하게 주셔야 합니다. 지금 키우고 있는 반려묘가 특히 좋아하는, 예를 들면 부드럽고 간이 된 닭고기나 칠면조 간식을 준비해주세요. 간식을 준비하셨다면 간단한 훈련부터 시작해봅시다. 처음에는 고양이에게 특정한 행동을 하면 간식을 받을 수 있다고 인식시키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집사들은 대부분 비교적 쉬운 동작인 ‘앉아!’를 먼저 훈련시킵니다.
 
훈련 초기에는 고양이가 착한 행동이나 지시한 행동을 해낼 때마다 간식을 주시면 됩니다. 연속적으로 이렇게 훈련을 하다보면 고양이는 왜 간식을 받을 수 있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훈련 시간은 길어도 10분에서 15분을 넘기지 않도록 유지합니다. 짧은 시간동안 집중적으로 훈련을 해야 지루함이나 좌절감을 경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간혹 고양이에게 이동 방향을 알려주기 위해 간식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에게 ‘일어나!’를 훈련시키고 싶다면 눈보다 더 위쪽으로 간식을 높이 들어서 유도하시면 됩니다. 고양이가 훈련에 적응하는 동안 손으로 지시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양이를 훈련시킬 때 한 가지 트릭에만 집중해야 혼란스러운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 가지 트릭을 완벽히 해내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좋으며 예전에 배웠던 훈련들도 자주 반복해서 잊지않도록 해야 합니다. 고양이들이 주로 해내는 트릭은 앉기, 부르면 오기, 악수하기, 장난감 물어오기 등이 있습니다. 간혹 죽은 척하기, 뒷다리로 서기, 하이파이브하기 등을 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트릭을 훈련할 때는 항상 동일한 목소리로 동일한 명령어를 사용해야 하며 완수한 후에는 즉시 간식을 주셔야 합니다.
 
고양이마다 훈련을 잘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활기가 넘치거나 지능이 높은 고양이일수록 훈련에 더 잘 반응하며 사교적이며 사람들과 평소에 잘 지내는 고양이들은 더 훈련하기가 수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