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의 경계 설정을 위한 팁

강아지에게 영역을 지정하는 훈련은 아주 중요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어떻게 영역을 설정할 수 있는지 알아봅시다.

우리 모두 우리집 강아지를 아끼지만 가끔 가구에 올라가거나 현관으로 내달리는 등 문제를 일으킬 때가 있습니다. 주인과 강아지 사이의 관계를 잘 정리하면 강아지는 해도 되는 행동과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구별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은 강아지와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해줄 뿐 아니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관계 설정을 위해 먼저 주인이 공간을 명확히 구분해주어야 합니다. 강아지는 다른 강아지들과 놀 때 바디랭귀지를 사용하여 자신만의 물리적 공간을 확보합니다. 예를 들어 자기 밥그릇이라고 생각하면 그릇 옆에 서 있는 행동을 보이며 다른 동물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을 빼앗기 위해 밀어내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주인도 동물들이 서로 하는 것처럼 강아지가 문 쪽으로 오지 못하게 몸으로 막거나 산책 중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 옆에 서 있어보세요. 이렇게 하면 강아지가 영역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게 됩니다.
 
주인이 자기만의 공간을 확보하는 모습을 보이면 강아지는 주인을 무리의 우두머리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개는 사회적 동물이며 우두머리가 지침을 내려주고 그들을 보호해주기를 바랍니다. 주인이 리더의 자리를 맡을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그 중 좋은 방법은 강아지가 방에 들어오거나 식사를 할 때, 또 산책을 하는 동안 '기다려'라는 훈련을 하는 겁니다. 산책하는 동안 앞서지 못하게 하고 바로 옆에서 걷도록 하거나 방에 주인이 들어가는 동안 기다리게 하는 등의 훈련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이렇게 해야만 강아지들이 훈련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주인이 상황을 통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강아지는 주인의 명령을 믿고 따르게 됩니다.

 
영역을 지정하는 과정은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훈련하셔야 합니다. 훈련의 결과를 높이기 위해 적시에 일관성있는 명령을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문 앞으로 내달리는 행동을 했다면 나중에 혼내는 것이 아니라 달리기 시작하는 즉시 "안돼!"라고 명령하셔야 합니다. 산책을 할 때도 길에서 본 물체를 실제로 입에 넣기 이전에 그 물체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한다면 "안돼!"라고 명령하셔야 합니다. 일단 규칙을 정하고 나면 주인을 비롯한 가족 모두가 규칙을 변경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일관된 명령어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연습을 하고나면 강아지는 허락되는 행동과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구별하게 됩니다. 
 
강아지를 교육할 때 영역을 지정하는 훈련은 아주 중요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주인은 강아지가 신뢰하는 우두머리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고 서로의 관계도 두터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명령을 따르게 훈련함으로써 강아지가 처할 수 있는 위험한 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행복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