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데리고 장시간 자동차여행 하는 법

멋진 바다 풍경을 옆으로 두고 자동차는 해안가를 내달리고, 우리집 강아지는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불어오는 바람을 즐기는 일 - 강아지와의 행복한 자동차여행은 바로 이런 거겠죠? 사전 준비만 잘하면 강아지와 이렇게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려인들은 여행 사전 준비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아지와 장시간 자동차여행을 즐기는 게 그렇게 간단한 일은 아닙니다. 특히나 자동차여행을 처음 해보는 강아지라면 눈치 없는 반려인 때문에 힘들고 지친 여행을 하기도 합니다.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기 위해서는 강아지가 차에서 장시간 놀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안전점검도 해야 하는 등 준비해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

강아지와 자동차 여행을 계획할 때 반드시 생각해야 하는 4가지 준비사항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1.  강아지가 좋아하는 장난감 챙기기

목적지까지 장시간 동안 운전해서 가는 일이 반려인에게는 휴식처럼 느껴질지 몰라도 강아지에게는 고된 여정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강아지는 좁은 자동차에 오랫동안 갇혀있는 것보다는 뒷마당을 뛰어다니는 걸 더 좋아합니다. 따라서 자동차에 강아지를 오래 데리고 있고 싶다면 우리집 강아지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다만 장난감을 너무 많이 챙겨서 강아지가 차 안에서 흥분해서 날뛰거나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조그마한 씹을 수 있는 재미있는 장난감 하나면 충분하니 너무 크지 않은 것으로 준비하세요.

2. 자동차에 칸막이 설치하기

장시간 여행을 하게 된다면 당연히 강아지의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도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반려인은 여러 상황을 가정하여 차의 안전성을 점검하도록 합니다. 돈이 조금 들더라도 자동차에는 미리 칸막이를 설치하도록 합니다.

Pet Life Today의 제니 자비스가 말한 것처럼 요즘에는 반려인이 가는 모든 곳에 강아지를 데려가는 게 더 편해지긴 했지만 "실제로 여러 장소에 데리고 가보면 자동차 안에서 강아지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아주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자동차 칸막이는 말 그대로 차 안에서 반려인과 강아지의 구역을 나눌 수 있는 장치입니다. 

운전 중에 강아지가 애교를 부리느라 운전석으로 뛰어드는 걸 원하는 반려인은 없습니다. 칸막이는 중요한 안전망 역할을 하게 되며 차에 털이 날아다니지 않도록 해주는 여러 종류의 제품이 있으니 다양하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3. 애완동물 보험 신청하기

안전과 관련된 또 다른 옵션으로 애완동물 보험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일회성 여행에 너무 큰 돈이 드는 건 아닌지 걱정되실 수도 있지만, 애완동물 보험은 여러 가지 상황을 모두 고려하여 보상해주므로 생각해볼 만한 옵션입니다. 게다가 애완동물 보험은 일회성이 아니라 반려인이 원하는 기간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고를 수 있습니다.

여행하다가 강아지가 아프거나 상처를 입었을 때, 혹은 여행 전이나 후에 (보험 설정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동물병원에 내야 하는 고액의 치료비나 약값, 주기적인 내원비 등은 보험이 부담하게 되므로 반려인은 소액의 보험료만 내면 됩니다.

4. 강아지가 힘이 빠졌을 때 여행 출발하기

이는 많은 반려인이 모르는 유용한 팁으로 강아지가 힘이 빠졌을 때 출발하면 아주 순조롭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Pet Let은 강아지의 힘을 빼기 위해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첫 번째로는 자동차여행을 가기 전 산책을 아주 길게 해서 강아지의 “에너지를 완전히 소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런 방법을 쓰는 이유는 자동차에 타고 외출하는 자체가 강아지에게는 아주 큰 자극이므로 '강아지가 피곤할수록 자동차에서 얌전히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니 어느 정도 말이 되는 것 같죠?
두 번째 방법으로는 저녁에 여행하는 것으로 강아지가 졸릴 때 차를 출발시키는 겁니다. 밤에 출발할 경우 당연히 반려인도 피곤한 상태이므로 이 방법을 사용하기 전에 잘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위 4가지 팁을 참고하셔서 강아지와 행복한 여행이 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추가적으로 강아지 차멀미 줄이기 포스팅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필자 소개

이번 기사를 쓴 Ana는 Pet Life Today의 기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햇살이 눈 부신 중앙 세르비아에서 태어나 현재는 노비 사드의 북쪽에 거주하고 있으며 반려인들이 애완동물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어릴 적 Ana는 고양이 두 마리(Ceca, Lunja)와 앵무새 Kica와 함께 자랐습니다. 2016년부터 지금까지 애완동물과 관련된 기사를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